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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시의원들, CPS 스쿨버스 시스템 복구 요구 외

#. 시카고 시의원들, CPS 스쿨버스 시스템 복구 요구    시카고 시의회 절반 이상의 시의원들이 시카고 교육청(CPS)에 스쿨버스 시스템 복구 또는 학부모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CPS는 전국적으로 발생한 버스기사 부족 현상으로 인해 올해부터 스쿨버스 노선을 대거 폐지했다.     이에 대해 '학부모 버스 연합'(Parents for Buses Coalition)은 스쿨버스 노선의 복구를 요청했고 결국 지난 20일 전체 50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7명의 시카고 시의원이 CPS에 서한을 보내 스쿨버스 운영 재도입을 촉구했다.     이들 시의원들은 "85% 이상의 CPS 학생들은 저소득층 가정에 속해 있다"며 "스쿨버스가 운영되지 않으면 학부모들에게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하고 심지어 학생들이 등교를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스쿨버스 노선 운행을 재개하거나 학부모들이 자녀를 학교에 등교시킬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CPS는 최근 예산 절감으로 인해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은 어렵다며 "전국적으로 버스기사 부족 현상이 나아질 기미도 없엉 스쿨버스 재도입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 콜럼버스드라이브, 오바마 드라이브로 변경 추진    시카고 다운타운 중심에 위치한 ‘콜럼버스 드라이브’(Columbus Drive)의 도로명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름으로 교체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시카고 시의원 라몬트 로빈슨(4지구)은 지난 20일 시의회에서 콜럼버스 드라이브를 버락 오바마 드라이브로 변경하는 조례안을 제안했다.    하지만 이탈리아계 미국인 합동시민위원회 시카고지부 론 오네스티 회장은 “오바마가 그 같은 영예를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인 지 의문이다. 역사를 없애는 행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례안은 대통령에 대한 존경 또는 명예라기보다는 이탈리아계 문화에 대한 공격처럼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로빈슨 시의원은 “우리는 더 많은 흑인 남성을 존경해야 하며, 아이들에게도 역사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도로명을 바꾸는 것은 시카고의 또 다른 관광지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로빈슨 시의원의 조례안은 시의회 교통위원회의 승인을 거친 후 전체 시의회 투표를 통과해야 발효된다.     콜럼버스 드라이브는 다운타운 루프 지역의 이스트 그랜드 애비뉴부터 남쪽으로 듀세이블 레이크 쇼어 드라이브까지 이어진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스쿨버스 시카고 스쿨버스 시스템 시카고 시의원들 요구 시카고

2024-03-21

시카고 시의원 15명 연봉 10% 인상 거부

시카고 시의원들이 10%에 달하는 연봉 인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일부 시의원들은 이를 자진 거부했다.     시카고 시의원들은 물가인상률에 따라 연봉 인상이 연동된다. 지난 2006년 리차드 데일리 시장 재임 당시 대형 유통 체인점인 빅 박스(big box)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안 인상을 통과시키면서 시의원들의 연봉 인상도 물가 인상과 함께 올리도록 한 것이다.     정작 빅 박스 최저임금안은 데일리 시장의 거부권으로 발효되지 않았지만 시의원들의 연봉 인상은 통과됐다.     이후 시카고 시의원들의 연봉은 물가에 따라 오르게 됐다.     문제는 올해 물가인상률이 9.62%로 집계되면서 시의원 연봉 역시 10% 가까이 오르게 된 것이다.     이렇게 되면 시의원의 연봉은 14만2772달러가 된다. 가뜩이나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의원들이 선뜻 두 자릿수 연봉 인상을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 된 것이다.     이에 15명의 시의원들이 9.62% 연봉 인상을 자진 거부했다.     지난 2일이 연봉 인상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시청 예산국에 통보해야 하는 마감일이었다. 이들 시의원들은 올해 연봉을 내년에도 받게 된다. 참고로 작년에는 물가인상률이 5.5%였는데 다섯 명의 시의원들이 연봉 인상을 포기한 바 있다.     시의회에서는 이 같은 고액 연봉 인상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앞으로 4년간 시의원들의 연봉을 12만달러로 고정하거나 이후 물가인상률에 따른 연봉 인상 자체는 그대로 두지만 인상 최대폭을 3%로 묶어 두자는 내용의 조례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시의원은 다른 직업을 가질 수 없고 풀타임으로 시의원직을 수행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가 실제 조례안으로 확정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상당수의 시의원들이 변호사나 부동산 중개인, 교수, 컨설턴트 등을 겸직하고 있는데 이를 포기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에드워드 버크나 패트릭 데일리 톰슨, 캐리 오스틴 전, 현직 시의원들이 부정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거나 유죄 판결을 받은 상황에서 시의원들이 얼마나 자정 노력을 기울일 지 여부가 주목 받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시의원 시카고 시의원들 시의원 연봉 연봉 인상

2022-09-08

시카고 시의원 지역구 흑인 획정안으로 가닥

시카고 시의원 선거구 재획정이 잠정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시의원들에 따르면 흑인 시의원 재획정안이 시의회 통과에 필요한 41명의 찬성표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도출된 흑인 시의원 안과 라티노 시의원 안 중에서 흑인 시의원들이 추진하고 있는 안의 통과가 유력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만약 시의회에서 어느 획정안도 5월 19일까지 41표의 찬성표를 얻지 못할 경우 주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 하지만 그 이전에 합의안이 마련되면 주민투표에 부치지 않아도 된다.     흑인 시의원안은 흑인 다수 지역구를 16개, 라티노 다수 지역구를 14개로 마련했다. 이에 비해 라티노 의원들의 경우 자신들의 지역구를 15개로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결국 올해 시의원 지역구 재획정은 흑인 시의원들의 입장이 관철되는 것으로 마무리 되어 가고 있는 셈이다.   이 획정안에는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한 아시안 지역구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 지역구안과 다소 달라진 점은 북서쪽과 남서쪽 지역구로 이 지역구에는 라티노 주민들이 많은 곳인데 이전과 다소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지역구 획정안은 정해진 기한까지 41표의 찬성을 얻기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주요 노조들이 흑인 시의원 지역구안을 지지 선언하면서 상황에 변화가 생겼다.     라티노 시의원들은 시카고 인구 구성이 흑인에 비해서 라티노 주민이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더 적은 지역구를 갖게 된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으나 주민투표로 갈 경우에도 이를 뒤집을 여건이 어렵다는 시각이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시의원 시카고 시의원들 흑인 시의원안 시의원 지역구안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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